평택한국서부화력발전소 2단계 확장 공사에 참여한 노동자 100여명이 1일 서부화력발전본부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체불된 인건비와 장비대 등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 등을 통해 “서부화력발전소 2단계 확장공사의 대기업 건설사 두 곳이 지난 4월부터 인건비와 장비대, 식대 등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의 인력과 장비 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몰려 노동자들도 임금을 받지 못해 생계곤란에 빠져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노동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건설사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들은 “대기업 횡포가 극에 달해 지역업체 및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발주처인 서부화력발전본부가 이 문제에 적극 개입해 조속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피해액은 인건비와 장비대, 식대 등을 포함 총 25억여원에 달한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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