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 충칭시장 공략 ‘가속 페달’

반도체 후공정 공장 준공 연간 ‘2억불 매출’ 기대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중국 충칭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법인 준공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최근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김창근 의장, SK하이닉스 박성욱 CEO, 충칭시 황치판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 준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충칭은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주요 고객들이 많아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요구돼 왔다.

28만㎡ 부지를 자랑하고 있는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은 지난해 7월 착공, 지난 5월 완공된 후 시험생산 및 제품 인증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주력 제품은 각종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 제품으로 생산규모는 16기가비트(Gb) 기준 월 8천만 개 수준이다.

총 2억5천만 달러가 투자된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은 현재 1천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2억불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 박성욱 CEO는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일 뿐 아니라 SK하이닉스의 또 하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후공정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선두 업체로서 더욱 견고한 위상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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