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기간 동안 양평지역에선 하루평균 30건 안팎의 119 출동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1일 오전 9시까지 지역에선 화재를 비롯해 산악·교통사고 등에 대처하기 위해 119가 163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일과 11일 등을 제외하고 하루평균 32차례 출동한 것으로, 지난해 추석연휴기간인 9월18일부터 21일까지의 출동건수 185건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화재로 인한 출동은 3건으로 지난해 7건보다 4건이 줄었다.
실제로 지난 10일 새벽 0시5분께 양서면 목왕리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와 샌드위치 패널 240㎡를 태운 뒤 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기간 동안 구조 출동은 46건, 구급 출동은 107건 등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6일 오전 10시33분께 청운면 가현리의 한 사찰 앞에서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근로자 9명이 불을 지르겠다고 대치, 경찰과 소방인력이 출동했다. 현장을 찾은 건축업자가 이들 근로자와 밀린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협의, 7시간30여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이복식 양평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추석 대비 캠페인과 안전점검 등 현장위주의 예방활동으로 출동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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