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막 군포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오는 26일 군포시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파주시와 서울 관악구, 인천 부평구, 강원 원주시, 전남 순천시, 경남 함안군 등 8개 광역 시·도의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책’이라는 공통 주제로 참여한다.
15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시의 주도로 함께 모인 이들 지자체의 공통 특징은 모두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책 읽는 도시, 책 읽는 대한민국, 책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공동의 뜻을 가지고 26일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라는 이름으로 공식 발족을 선포하고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연 2회 정례 회의를 열고, 범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참여 기관이 주관하는 독서 행사를 상호 지원하고, 지속해서 독서정책을 공유함으로써 협력체계를 유지·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전국에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는 지자체가 50여 곳에 이르지만, 정책적 공조나 협력이 없어 독서문화 확산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며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성사된 책 읽는 도시의 연대는 그래서 더욱 뜻깊고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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