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수도 요금 인상

여주시가 상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단계적인 상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시는 생산원가에 턱없이 부족한 상수도 요금부과 탓에 지난해 20여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 급수시설 유지관리와 지방채 상환도 어려워 단계적으로 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지난해 결산기준 여주시 상수도 요금은 생산원가 기준 47% 수준인 t당 792원이나 내년부터 7.7% 인상된 832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시는 2016년과 2017년에도 상수도요금을 인상해 가정용과 일반용, 목욕탕용, 전용공업용을 단계별로 인상할 계획이다.

시 수도사업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주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수도 요금이 인상된다.

한편 여주시와 인접한 이천시 상수도요금은 t당 620원, 용인시도 t당 340원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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