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장풍저수지 붕괴 위험 민·관 긴급복구 참사 막았다

여주지역 저수지 제방에서 누수가 발생해 대형사고가 우려됐지만, 민·관이 발빠르게 긴급복구에 나서 피해를 막았다.

3일 여주시와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30분께 여주시 대신면 장풍저수지 제방 중간 지점에서 물이 콸콸 흐르는 것을 이 마을 김재현 이장이 발견, 시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방서,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굴삭기, 양수기 등 중장비를 이용해 긴급복구에 나섰다.

시는 우선 저수지 수위를 누수지점보다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물을 퍼내는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누수지점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응급보수를 벌였다.

결국 민·관이 합심해 8시간 동안 작업을 펼친 끝에 누수는 중단됐고 문제의 누수부분을 완벽하게 복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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