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성노동복지터, 가정폭력 피해자 가정 돕기 위한 바자회 개최

참여성노동복지터(이하 참터)는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및 자녀들의 주거 공간 등을 마련하기 위한 ‘이주여성 꿈터 마련을 위한 바자회(Dream House Happy Donation)’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이주여성들이 쉼터를 퇴소한 이후 자녀와 함께 살며 자립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S은행 종각 본점에서 물품 판매와 음악공연, 물품 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바자회를 통해 주거 공간이 마련될 경우 부족한 제도적 보호 기간 이후에도 이주여성이 자녀와 함께 폭력 피해의 아픔을 극복하고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자회에는 가방 및 의류, 스카프, 신발 등 패션용품은 물론 다이어트 보조음식, 피부관리권, 치아미백권 등 미용쿠폰 그리고 제빵류, 건어물 등 먹거리 등 다양한 물품이 준비돼 있다.

또한 바자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연예인 및 사회지도층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고 이주여성과 아동들의 첼로연주회도 준비돼 있어 이주여성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의 보호시설인 쉼터 및 그룹홈 사업 운영을 통해 폭력 피해 이주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정착을 지원하고 있어 이번 바자회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임금빈 참터 대표는 “기관 퇴소 후에도 지원이 필요한 이주여성과 동반 아동들이 자립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인 ‘꿈터’를 마련하고자 바자회를 기획했다”며 “S은행이 장소와 자원봉사자까지 연결, 바자회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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