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주한미군이 전하는 훈훈한 성금

동두천시와 의정부시에 주둔하는 주한미군들이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이웃사랑 나누기를 실천해 화제다.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시설사령관인 해프너 대령과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 등 일행 8명은 지난 28일 동두천시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세창 시장을 면담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선물로 써 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추석 명절 소외계층들에게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전달했다.

해프너 시설사령관은 “비록 작은 성의지만 대한민국의 큰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세창 시장은 이에 “명절을 앞두고 국경을 초월한 이웃사랑에 감사하다”며 “한미 우호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이어 10월 3일 개최되는 천사 마라톤대회에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동두천 지역 특성을 활용한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 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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