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상습 쓰레기투기 지역 꽃밭 조성

김포지역 상습 쓰레기투기 지역이 꽃밭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쓰레기 상습 투기와 방치로 악취는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취약지에 대해 꽃밭을 만들어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그간 이들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대해 무단투기자를 색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경고판과 CCTV를 설치하는 등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왔지만,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지 않아 꽃밭을 조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꽃밭으로 조성되는 지역은 통진읍을 비롯한 각 읍ㆍ면ㆍ동 지역의 취약지 13개소로 농업기술센터에서 길러 낸 국화 등 가을 꽃묘 1만여본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이 함께 식재할 예정이다.

조성춘 시 자원순환과장은 “최근 우리나라에도 상륙한 ‘게릴라 가드닝’처럼 순수 시민봉사 운동으로 추진됐으면 더 좋겠지만 많지 않은 예산을 갖고 한 군데 두 군데씩이라도 바꿔 간다면 도시 전체가 아름답게 변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쓰레기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