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署 조안파출소, 안심귀가 서비스 ‘좋아요’

남양주경찰서 조안파출소(소장 이학용)가 대중교통수단이 불편한 조안면 지역 외딴 농가의 여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안심귀가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안 1리에 살고 있는 P양(16) 등 세 자매는 하교시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인적이 드문 범죄취약지 약 2㎞ 농로를 수년간 도보로 귀가해 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난해 초 순찰중이던 이재원 조안파출소 경사가 길가던 P양 자매를 집까지 안전하게 태워준 이후, 혼자 귀가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파출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조안파출소 경찰관들은 ‘안심귀가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도입, 순찰과 동시에 홀로 귀가하는 여학생을 발견하거나 도움 요청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학용 조안파출소장은 “조안 지역 마을은 대부분 버스정류장에서 2~3㎞ 떨어져 있어 여학생들이 혼자 귀가하기 위험한 실정”이라며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안파출소는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192-1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안심귀가서비스’는 조안파출소로 방문하거나 전화(031-576-0113)로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