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벌초 때 흔하게 감염될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 주의보를 발령했다.
쯔쯔가무시증은 8월 하순부터 11월에 주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작업 시 사람을 물어 쯔쯔가무시균이 몸속으로 침투돼 감염된다.
시 보건당국은 주로 피부가 노출된 상태로 작업하거나 풀 위에 눕고, 풀 위에서 용변을 보거나 작업 후 옷을 갈아입지 않고 목욕을 하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작업 후 반드시 진드기에 물린 자리가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열이 발생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긴 옷과 장화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예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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