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다문화가정에 ‘희망 보금자리’ 선물

포천 무한돌봄북부희망복지센터-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포천시 무한돌봄북부희망복지센터는 1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한 ‘2014 레인보우 다문화아동 학습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관인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이번 입주식에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까지 후원 및 자원봉사를 지원해준 참여기관ㆍ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입주가정에 대한 축하와 앞날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대상가정은 관인면에 거주하면서 공적지원 기준에 부적합해 외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이다.

이 가정은 그동안 부부 외에도 8살 조카와 3살배기 손녀 등 4인 가족이 비좁은 컨테이너박스의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살고 있었다.

이러한 주거환경들을 개선하고자 무한돌봄북부희망복지센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각종 공사를 실시했다.

대상 가구의 부부는 “평생 이렇게 편안한 집에서 생활해 본적이 없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좋은 집을 선물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어린 손녀와 조카를 더 열심히 키우겠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공부방을 선물해줄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집수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외된 이웃을 발굴해 도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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