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으로 만든 꽃… 아이들에 웃음꽃 선물

산본中 풍선아트 동아리 재능 봉사

군포 산본중학교(교장 이동옥) 풍선아트 동아리는 최근 산본도서관이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1박2일 프로그램에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산본중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토요 프로그램 풍선아트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풍선아트 동아리는 홀수 주 토요일 월 2~3회 활동한다.

산본중 풍선아트 동아리는 지난달 30일 산본도서관과 MOU를 맺은 뒤 지난 3일부터 도서관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하루 4~5시간씩 비지땀을 흘리며 풍선아트 장식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행사장이 두 곳이라 불어야 하는 풍선 양이 많다 보니 지쳐 힘겨워 했지만 산본도서관 1박2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풍선아트 동아리 한 학생은 “우리가 만든 꽃 풍선 장식과 아치형 풍선을 보며 즐거워할 초등학생들 모습에 손가락 아픈 것쯤이야 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옥 교장은 “방과 후 활동으로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동아리를 친구와 마음을 모아서 구성하고 이를 학교에서 지원해 준다면 자발적인 의욕이 상승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기회도 주고, 자신이 배운 소질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풍선아트 동아리는 효과성과 효율성을 모두 겸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본중 풍선아트 동아리는 지난해 군포시로부터 풍선재료비 등을 지원을 받아 군포시 북 페스티벌과 군포시 자원봉사센터 페스티벌 행사에 부스를 마련하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