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잠들어 계신 여주교육지원청은 세종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교육지표로 삼아 혁신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 세종의 얼 계승 여주교육사랑 한마당 큰잔치
세종의 얼 이어받기는 여주교육의 특색사업이다. 매년 한글날을 맞아 여주교육지원청은 ‘여주교육사랑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10월9일 전후에 개최하고 있다.
또 초ㆍ중 한글사랑 우리말겨루기 대회와 세종의 얼 계승 과학 싹 잔치, 북 콘서트, 미소 여주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한강문학관과 세종국악당 등지에서 진행,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말 우리글 바르게 쓰기, 바른 우리 말살이 등 한글사랑 장학자료와 CD 등을 책자로 만들어 지역 내 초등학교에 보급해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자 매주 수요일을 공문 없는 날(교육활동 전념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 자체 공문필터링제를 도입해 학교로의 불필요한 공문서 발송을 대폭 줄여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도교육청 공문서 감축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교육지원청과 학교 간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교직원들이 회의 참석 출장으로 말미암은 학교 교육활동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교사가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경감제도를 도입, 결실을 거두고 있다.
■ 찾아가는 Wee센터… 14개교 방문상담
여주중학교에 2개의 교실을 활용해 Wee센터를 개소하고 관내 45개 학교를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시작했다.
여주 Wee센터는 개인상담실은 물론 놀이치료실, 집단상담실을 마련해 전문상담교사 등 4명의 전문상담인력이 여주지역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방문순회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그 외 Wee 클래스 컨설팅 시행,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컨설팅, 교사ㆍ학부모를 위한 상담프로그램 운영, 상담인력을 위한 연수 및 슈퍼비전 지원, 위기학생들을 위한 길거리상담,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심성수련활동 등을 실시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나서고 있으며 정신과의원 등 병원 3곳과 MOU를 체결해 종합심리검사와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 하고 있다. 여주 Wee센터는 Wee 클래스와 긴밀한 협력과 소통과 노력으로 2차 상담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교생이 10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가 여주지역 전체 학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려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전문적 학습 공동체 지원 등 혁신학교클러스터 중심의 소규모 학교 간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턴트 역량강화 워크숍을 운영,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장학, 배움 중심수업 나눔 워크숍, 평가혁신연수, 기초학력보장을 위한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역사 속 여주이야기를 찾아서 ‘주말 버스 학교’
천년 고찰 신륵사와 세종대왕릉 등 문화유적이 다양하고 풍부한 여주 지역 특성을 살리고 교육 취약계층 및 맞벌이 가정 학생들의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주말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주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방과 후 주말 버스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ㆍ문화ㆍ관광지와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여주의 근ㆍ현대 역사ㆍ문화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조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대로사와 청심루터, 정순왕후집터, 김병기집터, 천주교순교터, 이괄의 집터, 역전터, 마암, 영월루등을 답사하고, 여주박물관 전시 유물관람, 도자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 행복한 부모로 거듭나기 ‘학부모 인문학교실’
교육의 중심에 학부모가 있다. 학부모참여지원센터는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교육주체로서의 건강한 학교참여 활성화를 위해 ‘2014 학부모 인문학교실’을 개최했다.
지난달 어린이잡지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겸 칼럼니스트 김규항씨를 초청해 ‘자녀의 건강한 삶과 철학을 만들어가는 부모 역할’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맞벌이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도를 높이고자 교육청에서 돌봄 교실을 운영해 학부모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아름다운 배움 행복한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을 초빙해 ‘소통의 길을 뚫고 행복중심 가정만들기’란 주제로 연수가 진행될 예정으로 학부모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 주는 ‘자유 학기제’
학생들의 학습흥미도를 높이고자 학생들이 자신의 직업적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사회와 환경 속에서 그 잠재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했다.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 학기제 실시를 앞두고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모델을 개발ㆍ보급하고 자유학기제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
교육지원청과 기초자치단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 자유학기 진로체험지원단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NTTP 진로교사 연구회 컨설팅 실시, 관내 5개 자유 학기제 희망교 교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2차례 교육과정 대면 컨설팅을 진행해 2학기 자유 학기제를 실시하고 공교육의 책무성 강화 및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구현하고 있다.
■ 미래 핵심 인재 육성 위한 ‘스마트 어드벤처’
지난달 영재교육원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간 하계영재캠프를 진행,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는데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
캠프 기간에 학생들은 스마트 소양교육, 앱스터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창의성과 팀워크를 발휘해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스마트 미션탐험대’, ‘내 꿈은 영화감독’ ‘Smart Magazine’ 등의 창의체험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어머니의 열정과 미소 여주교육 활짝 꽃피워
지난해 3월 취임한 김명란 교육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라며 “교육은 어머니의 열정과 미소로 꽃을 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학교현장을 지원하고 있는 김 교육장은 ‘Just do it! 할 수 있다’ 란 여주교육의 모토로 교육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지원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해결하며 명품 여주교육을 이끌고 있다.
김 교육장은 “더불어 나누며 함께 하는 삶과 열정으로 백성을 살피는 맑은 정치를 실현한 세종의 얼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소통과 공감이 있는 행복 여주 교육공화국을 건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란 교육장은 1974년 화성 발안농고 교사를 시작으로 동인천여중 인일여고 교사, 창곡중 교감, 의정부, 성남교육지원청 장학사, 구갈중 교장, 용인교육지원청교육지원과장,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등을 역임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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