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역 관광객 급증… 재개통후 하루 193명꼴

DMZ-train 개통 후 관광객↑

지난 5월 경의선 평화열차 DMZ-train 개통 후 도라산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라산역 일반관광은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2002년 4월 도라산역을 개통된 뒤 1일 6회 안보관광열차를 운행, 연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그러나 2009년 관광객의 보안사고로 인해 2010년 6월4일부터 일반관광이 중지돼 1일 30여명 수준으로 관광객이 급감했고 도라산 평화공원은 잠정폐쇄됐었다.

이에 경기도와 제1보병사단,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이 공동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12년 12월 ‘도라산역 일반관광 추진 공동협약서’, 지난해 3월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 이행합의서’ 등을 체결, 올해 5월4일부터 정식 운행하게 됐다.

개통 이후 3개월 만에 도라산역에는 지난 10일 현재 1만4천894명의 관광객이 방문, 1일 평균 193명이 찾아 재개통 전에 비해 관광객이 6.5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의선 평화열차 DMZ-train은 하루 2차례 서울역을 출발해 능곡역, 문산역, 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을 왕복 운행하며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도라산역에 도착하면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일반관광과, 연계버스를 통해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관광할 수 있는 안보관광으로 나눠지며 안보관광은 소정의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오후석 도 균형발전국장은 “도라산역 일반관광 재개를 통해 DMZ를 역사·평화·생태의 보고로 전 세계에 알리고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더욱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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