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당당하고 멋진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7명의 시의원이 선출되고 제7대 동두천시의회가 개원됐다.

2번의 낙선이라는 아픔도 겪어봤기에 누구보다 그 기쁨은 말 할 수 없이 크다. 지난 10여년동안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이라 생각하고, 낙선을 하고도“떨어진 놈 인사왔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주민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 희노애락을 함께 해 왔다.

인간은 아픈만큼 성숙해 지는 것일까!

시민의 공복이 되기위해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남을 베려하는 마음도 더 커지고 스스로가 성숙해 진 것 같다. 그리고 공인의 입장에서 최고의 덕목은 겸손이라는 것도 깨달은 지난 10여년이었다. 이제 한쪽 가슴에 의원을 상징하는 뱃지를 달았다.

그리고 시의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하는 공인이 되었다. 일은 당당하게 자세는 겸손하게 생활해야겠다는 다짐에 다짐을 해 본다.

지역의 방범대와 새마을, 동문회 등 여러 단체와 언론에서 활동하다 보니 선·후배 그리고 단체의 회원들과 공무원들의 얼굴은 익히 잘 알고 있기에 마음 편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공사를 구분해야 하는 위치에서 적절한 관계 유지도 필요한 것 같다.

아울러, 우선 나부터 의원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늘 시민의 품으로 찾아다니고, 직무와 관련한 지식을 함양하며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또한 남에게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허리 굽혀 남에게 배우려 한다.” 로저 베이컨의 말이다. 행정을 둘러싼 상황도 변화하고 있다. 좀 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기 위해 선배의원들의 자문을 듣고 공부할 것이다.

주민의 복지가 최우선이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다. 정말 동두천시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각종 개발규제가 많다. 규제를 풀어야 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의회의 힘으로는 한계는 있다.

하지만 하나, 하나, 매듭을 풀어가기 위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지도자들과 고민할 것이다.

김동철 동두천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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