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10개 자연부락 300여가구에 오는 2018년까지 상수도 보급

지하수나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는 의정부 지역 10개 자연부락 300여 가구에 오는 2018년까지 상수도가 보급된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자일동 금곡마을 28가구 62명을 비롯해 송산1동 검은 돌 마을 111가구 308명, 송산2동 갓바위 32가구 96명, 송산1동 뺏벌 97가구 326명 등 모두 10개 자연부락 338가구 923명이 아직도 상수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고 뺏벌 일부 가구와 갓바위, 송산1동 구성마을, 호원동 다락원 등 4개 부락은 마을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송산 2동 곤제마을에 상수도를 보급한 데 이어 지난 5월 착공한 녹양동 아랫 버들개 부락 상수관로 확충이 마무리 단계다. 또 지난 4일에 착공한 자일동 금곡 마을 상수도관 신설공사도 3억7천900만원을 들여 올해 안에 마칠 계획으로 주민 34가구 90명이 상수도 혜택을 보게 된다.

시는 내년에는 본자일 1, 2 마을에, 2016년에는 검은 돌 마을까지 급수구역을 확대하고 귀락, 갓바위, 본둔야 성골 등은 2017년 이후 연차적으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고지대 독립가옥 등을 제외하고 자연부락 대부분에 상수도가 보급돼 상수도 보급률은 100% 수준에 이른다.

이탁재 의정부시 수도과장은 “자연부락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함으로써 보건위생은 물론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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