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진 이천시체육회ㆍ생활체육회 초대 상임부회장
최근 이천시체육회와 이천시생활체육회가 통합됐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천시체육회·생활체육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발점에 섰다. 여러 현안에도 통합이라는 명분을 동력으로 새롭게 탄생한 이천시체육회·생활체육회 윤두진 초대 상임부회장(55·전 이천시생활체육회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윤 상임부회장은 ”내년 이천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린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통합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 상임부회장 말처럼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각각 18년, 23년 동안 개별적으로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이번에 경기지역 자치단체로는 18번째로 통합됐다. 이천지역 체육계의 이정표로 남게 된 것이다.
윤 상임부회장은 “내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이천이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부각하고 체육을 매개로 이천시민이 대통합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이번에 통합된 이천시체육회·생활체육회가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지역에서는 최초로 중소도시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내년 5월이면 전국에서 6만명의 생활체육인이 이천을 찾게 된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은 물론, 이천시민 모두가 하나 돼 힘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천지역 생활체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윤 상임부회장과 생활체육의 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 전역 후 적십자 청년봉사초대 회장을 지낸 그는 이후 검도관을 운영하면서 생활체육 검도지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테니스협회장, 생활체육회 이사 그리고 이번 통합 전까지 이천시 생활체육 회장직을 맡아왔다.
이천 생활체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체육인이다.
“체육을 통해 이천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가 됐으면 한다”는 윤 상임부회장. 위로는 체육회장(조병돈 시장)을 보좌하면서 한단계 성숙한 이천체육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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