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의 등용문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제16회 동두천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 결선무대가 오는 23일 보산동관광특구 한미우호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동두천 록페스티벌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동두천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는 199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째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동두천시가 후원하고 KBS비즈니스 주관으로 진행되며 일반부 대상 수상팀은 KBS에서 방송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에 앞선 예선대회는 16일과 17일 양일동안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치러지며 고등부와 대학·일반부아마추어 100여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반면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인 ‘동두천 록페스티벌’은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예산규모 축소로 인해 주최측이 본 공연 없이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만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억2천만원이던 예산이 올해 5천만원으로 삭감돼 국ㆍ내외 유명 록밴드가 참여하는 록음악페스티벌 본연의 축제는 개최 15년만에 사실상 폐지된 셈이다.
동두천록페스티벌조직위원회 김관목 위원장은 “동두천 록페스티벌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선 전국 아마추어 록밴드의 초고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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