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양평읍 양근리 군청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운행하면서 통행량은 많아졌지만, 통과시간은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군청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동안 분석한 결과, 시간당 평균 통행량은 오전 1천283대, 오후 1천473대 등으로 각각 설치 전 1천48대와 1천282대보다 늘었다.
그러나 평균 지체시간은 차량 1대당 오전과 오후 각각 평균 20.5초와 21.1초 등으로 설치 전 각각 33초와 35.2초 등에 비해 크게 단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이 기간 동안 군청사거리 회전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들의 평균속도도 30% 이상 감소했고, 보행자 횡단시간도 평균 22.5초 줄어 교통사고 위험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국 건설과장은 “군청사거리 회전교차로의 모니터링 용역 결과에서 알 수 있듯, 회전교차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시설로 앞으로 더 많은 홍보와 시설확충으로 편리한 교통체계와 안전한 보행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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