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주 신륵사와 한국삽살개재단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살개 ‘황룡이’와 ‘활’이 천년고찰인 신륵사에 배치돼 신륵사 조사당(보물 제180호) 등 국보급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신륵사 문화재 지킴이 황룡이와 활은 2년생 보물로 지정된 다층석탑(제225호), 다층 전탑(제226호), 보제존자석종(제228호), 보제존자석종비(제29호), 대장각기비(제230호), 보제존자석등(제231호), 조사당(보물 제180호)과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극락보전(제128호), 팔각원당형석조부도(제195호) 등을 지키고 있다.
화재 탐지능력이 뛰어난 이들은 문화재 도난과 방화에 취약한 신륵사에서 주·야간 모두 경비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신륵사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신도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영 신륵사 회주스님은 “사찰의 국보급 문화재를 화재와 도난 등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상시 경비인력을 고용할 경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경비 인력의 경우 주·야간 경비를 나눠서 해야 하지만 경비견은 24시간 방범활동을 하고 있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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