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이 취임이후 ‘시민중심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사회의 변화’를 연일 강도높게 주문하고있다.
공직사회의 열린 자세와 적극적인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소신과 열정이 바로 시민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지도자는 자신의 꿈을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그 지도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소신과 열정을 가진 자신감 넘치는 공무원들과 그를 지지하고 지원해 주는 많은 지역민들이 함께 할 때 지역의 미래를 꿈 꿀 수 있다.
지역의 가치와 미래를 믿을 수 있도록 지역민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면 공무원은 지역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이끌어 가는 원칙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변화의 몸부림을 보여주어야 한다.
필자는 이를위해 우선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이를 시정에반영될수있게 다양한 방법들을 만들어내 관련부서 공무원들과 협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 주도로 이뤄지는 민·관 거버넌스인 라운드테이블이나 많은 시민들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는 타운미팅(시민원탁회의), 자유로운 아이디어의 경연장인 월드 카페 등과 같은.
한 후배공무원은 “일본 마이즈루 현이 도시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일일이 찾아다니고 150회가 넘는 공청회를 반복한 사례를 들며 우리 행정시스템에서는 상상도 못할, 귀찮고 불편한 과정을 기꺼이 감담해내겠다”는 다짐도 했다.
또다른 동료직원은 “일욕심이 많은 시장님이 오셔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민의 공복이 되겠다”며“직장 상사에게 인정 받기 보다 시민들에게 먼저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장님취임이후 공직사회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어서 조만간 시민이 행복해하는 인천시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힘들다’ ‘어떻게 일하지’ 등 여러가지 자조석인 말들도 나오고 있다.
힘내시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기위해 기존의 행정시스템을 혁신하고 기존의 공직사회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자체의 모든 행정이 시민의 중심이 되고 지자체의 역할이 지역의 경쟁력이 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비추어 공직사회의 변화는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유정복호의 시작은 우리 인천으로서는 호기(好機)다.
힘과 진정성이있는 시장이 재임할때 우리인천은 많은 발전과 변화를 이뤄내야한다.
“공무원생활을 오래했을수록 함정에빠져있을수있다(전문가의 함정) 그래서 어떤조직체든지 내부뿐만아니라 외부충원을하는 것이다. 전문가의 함정의 문제점은 그냥빠져있다는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이기주의가 발동돼있어 발전을 가로막는것이다.
조직개편도 마찬가지 오로지 시민을위한 조직을 지원하기위한 기능을해야하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우리(공무원)를 위한 조직이 되어버리고 있다”
시장님께서 강조하고있는 이말을 되새기면서 변화의 중심에 시민들을 위한 소신과 열정을 가진 공무원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이경녕 인천시 총무과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