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에 설계비 예산 반영 건의 서비스산업 특화 2017년 개교목표 향후 방송통신 등 인력 필요 진단 市, 최적지 결과 고무 유치 총력전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유치가 무산된 파주시에 ‘서비스산업특화’를 겨냥한 국내 대표적인 공공 직업교육대학인 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5일 경기도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7년 개교목표로 경기북부지역에 서비스산업육성을 위한 서비스산업 특화 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설계비 3억9천만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이 건의에서 경기북부의 서비스산업 비중이 79%로 전국 평균 65.8%에 비해 매우 높은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8천여명의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 영상 및 출판 기술인력 등 서비스산업 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경기북부 인구가 약 320만명이지만 폴리텍대학이 없어 연간 400여명이 타지역 폴리텍대학으로 진학,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에 한계가 있어 경기북부캠퍼스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캠퍼스위치와 관련해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경기북부지역 한국폴리텍대학 설립 타당성 연구결과 서비스 관련 사업체 분포와 통일대비 효율적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포석 등을 고려해 파주시가 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입지로는 최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도는 예산이 확보되면 오는 2016년 착공해 2017년 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를 개교할 예정이다.
도의 이같은 캠퍼스설립계획이 알려지자 파주외에도 동두천, 남양주 등도 유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파주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타당성 연구결과 파주시가 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최적지로 나타나자 캠퍼스유치를 위해 대학부지정보 제공 등 도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주시 한 관계자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유치 무산 이후 학교유치가 다소 소강상태였으나 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위치로 파주시가 최적이라고 나온 만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전이 추진 중인 한국종합예술학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8개 지역 34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는 폴리텍 대학은 도내에서는 성남, 화성, 안성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