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가족 건강 행복 지켜요”

군포시보건소 지역민 대상 응급상황 대처 무상 교육

군포시보건소가 지역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고자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무상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는 지난해 3월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전문 강사(응급구조사 1급)를 채용,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도 제정돼 적극적인 교육이 추진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반응과 호흡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고 나서 가슴 압박 30번, 인공호흡 2번 등의 순서로 이뤄지는 응급처치방법으로 심장 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시행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와 비교해 소생률이 2~3배 차이 나 ‘4분의 기적’으로 불린다. 119구조대 평균도착시간이 7.8분인 것을 고려했을 때, 심장 정지 환자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만이 환자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난 18일에는 광정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광정동 통장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으며,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교육과 직접 인체모형에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실습, 심장 자동제세동기 설치장소 안내, 사용법 교육 등으로 진행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폐소생술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에 신청하면 되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직장인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15명 이상 단체는 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순회교육도 받을 수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심폐소생술은 내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 방법으로 건강한 시민도 알고 있어야 할 응급처치이며,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실시할 수 있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배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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