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배수지 확장공사 오나공 배수량 하루 3만천t ‘2배↑’
의정부 송산 배수지 배수용량이 1일 3만6천t 규모로 기존보다 배 이상 늘어나 민락2지구를 비롯한 이 일대 19만여명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민락2지구, 고산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수돗물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송산 배수지 확장공사가 지난 15일 완공됐다.
지난 2012년 7월 착공한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됐다. 배수지 용량은 모두 3만6천t으로 종전 1만7천t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송산동, 금오동, 신곡2동, 자일동 일대 7만여명의 기존 급수구역뿐 아니라 오는 연말 준공을 앞둔 민락2지구와 내년 착공할 고산지구 등 오는 2020년까지 예상급수인구 19만2천167명이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배수지(시설 지하) 상부공간을 활용해 실내를 포함한 테니스장 6면과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만들고 소풍길, 산책로와 연결통로를 만들어 개방해 시민들이 운동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내 테니스장은 경기북부 최초로 바닥면적 3천㎡ 규모에 코트 4면을 갖췄고 지붕에 프리즘 채광창을 설치해 주간에 자연채광으로 경기할 수 있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달 2일 준공식 및 기념 테니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탁재 수도과장은 “ 송산 배수지 확장으로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함께 상부를 체육,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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