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고 학생들 사랑의 쌀 기부

여고생들이 이웃사랑을 실천, 화제가 되고 있다.

성남 분당에 있는 계원예고 무용과 여학생 20여명은 18일 오후 김명규 교장과 양평군을 방문, 김선교 군수에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쌀 770㎏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최근 교내에서 열린 예술제 기간에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모았다.

양평군 개군면이 고향인 유연송 학교운영위원장도 힘을 보탰다.

군은 이날 기탁받은 쌀 770㎏을 지역 내 저소득 계층 가구에 골고루 분배할 방침이다.

김선교 군수는 “출향 인사분의 애향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멀리 성남에서까지 찾아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의 소중한 정성을 잘 전달하고, 앞으로 양평군과 계원예고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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