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기업체 휴가비로 평균 53만원 지급해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화성지역 5인 이상 제조업체 1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2014년 화성지역 기업체 하계 휴가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화성지역 기업체들은 평균 3.4일 동안 휴가를 떠날 것이라 응답했다. 휴가는 단기간(약 1주일)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이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 달간 자율적으로 선택한다는 응답은 16%, 2주 동안 교대로 휴가를 부여한다는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휴가실시 기간으로는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휴가를 떠난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8월4일부터 8일까지라는 응답은 30%로 나타나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지역 기업체들의 하계휴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비 지급방식으로 별도의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6%, 사업주 재량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33%, 고정상여금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30%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수준은 평균 53만원으로 지난해(52만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휴가비가 지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기간 편의제공 여부로는 편의제공이 없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으나 콘도 또는 자사휴양소를 대여한다는 응답도 25%로 뒤를 이었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화성지역 기업체들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하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내수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근로자를 위한 휴가편의 제공여력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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