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신장동 일대 K-55 미군기지 앞 쇼핑물 거리가 시민들이 휴식하며 각종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더욱이 이곳에 마련되는 문화공간은 화재로 인해 흉물로 방치되면서 도심 미관은 물론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월드프라자 건물을 시가 매입, 새로운 공연과 휴식을 즐길수 있는 쉼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계획은 원유철(새누리당, 평택갑) 국회의원과 최호 도의원, 김윤태ㆍ양경석 시의원 등이 최근 당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자리에서 정치권이 합심, 추진키로한 것이어서 사업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문제가 되고 있는 월드프라자는 신장동 소재 미군기지 앞 쇼핑물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화재로 인해 수년간 흉물로 방치돼 오면서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이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토록 한다면 한ㆍ미 친선은 물론 문화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시장과 협의를 거치지 못했지만 당 정책협의 등을 통해 시에 이같은 계획을 밝힐 것”이라며 “예산은 국ㆍ도비 등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K-55미군부대인근상가살리기위원회 한 관계자는“그동안 흉물로 방치되면서 쇼핑물을 찾는 미군은 물론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문화공간으로 바뀐다니 너무 고맙다”며 “하루빨리 사업이 완료됐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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