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교통약자 이동 지원 대폭 강화

군포시가 올해 내에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특별차량을 9대 증차하고, 이용 요금 또한 크게 인하한다.

16일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확충 및 운영확대를 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의결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특수차량 3대를 확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평일의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이용 건수가 차량당 평균 10여건으로 매우 높아 올해 내에 차량 9대를 조기에 구매ㆍ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차량이 증차되면 이용 요금을 대폭 인하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우선 기본요금을 안양·군포·의왕 구간 1천500원에서 시계 구분없이 10㎞당 1천200원으로 낮추고, 기본 초과요금은 ㎞당 200원에서 5㎞당 100원으로 인하해 기존의 10% 수준으로 인하한다.

이용 자격 요건도 장애인의 경우 1~2급에서 3급까지, 노인장기요양등급은 전체 등급으로(1~3급, 등급외 포함), 임산부는 8개월 이상에서 5개월 이상으로 완화해 더욱 많은 교통약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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