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심고 가꾸는 ‘행복 텃밭’ 체험교육

김포 감정초교, 5학년 207명 도심 속 농촌체험

김포시 감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농작물 가꾸기 체험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감정초는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농협 김포시지부와 함께 ‘어린이 식사랑 농사랑 행복텃밭’ 운영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감정초는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5학년 207명의 재학생과 7명의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꿈을 심고 마음을 가꾸는 행복 텃밭’이란 주제로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5학년 실과교육과정 중 원예활동 부분과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중 진로영역 활동으로 재구성, 연간 총 6회(12시간)에 걸쳐 운영된다.

지난 5월20~21일 이틀 동안 ‘봄 작물의 식재 방법 알아보기’ 수업으로 처음 토마토, 옥수수, 땅콩, 고구마를 식재했으며 지난 2일엔 물주기와 지주 고정하기 등 식재한 작물을 관리하고 감자를 수확하는 체험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를 통해 농촌체험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평가다.

텃밭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함께 협동해 작물을 심고 가꾸어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고, 농부들이 얼마나 고생해서 우리가 음식을 밥상에서 만날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감정초는 오는 9~11월 수확기를 맞아 무와 배추 등 김장 채소 식재와 수확, 김장까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동수 감정초교 교장은 “도심 속 농촌체험과 같은 기회를 확대해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의 씨앗을 마음에 심어주고 가꾸어주는 체험중심의 바른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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