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농협은 8일 ‘올해의 새농민상’에 여주쌀 홍보에 앞장서 온 홍기완·지인숙씨 부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매년 첫 모내기와 첫 벼 베기 등으로 ‘대왕님 표 여주 쌀’ 상표의 마케팅 및 여주 쌀 판매에 크게 이바지했다.
여주시 우만동 홍기완·지인숙씨 부부가 수상한 새농민상은 지난 1966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가운데 농민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선진 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서 온 농민을 20쌍에게 주는 상이다.
홍씨는 자립과 과학·협동의 새농민 정신을 실천하는 최고의 선도농민에게 수상하는 새농민상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까지 받는 영예를 얻었다.
논농업을 하는 홍씨는 1993년부터 매년 전국 최초로 모내기를 해 전국에서 처음 수확한 쌀을 일반 쌀의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여주 쌀 이미지 쇄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홍씨는 모내기 4개월 만인 지난 4일에도 올 들어 전국 처음으로 첫 벼 베기를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홍씨는 영농의 과학화 및 기계화로 생력 농업을 실천하며 배우자와 함께 비용절감 농업을 실천해 온 결과 고품질 농업, 고소득 영농의 성공한 농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른 농민에게 자신의 경험과 비법을 전파하는 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이광수 여주농협 조합장은 “홍씨 부부는 여주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신지식의 농민”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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