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장애인복지관’ 8일 개관 재활·교육·상담·직업훈련 한곳에서 ‘OK’

연면적 2천820㎡ 규모 조계종 복지재단에 위탁 7천여 장애인 숙원 해결

양평지역 7천여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이 8일 개관했다.

양평군은 이날 오전 김선교 군수와 박명숙 군의회 의장, 박현일 부의장과 군의원, 강재석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작전부사단장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ㆍ단체장들과 장애인,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군은 지난 2012년 69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양평군 양평읍 중앙로 111번길 36의1 부지 5천606㎡에 연면적 2천820㎡ 규모로 착공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중재활운동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심리발달상담실, 주간보호센터, 직업훈련실 등을 갖췄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게 되며 개관을 기념해 여는 마당(개관식)을 시작으로 문화나눔, 지식나눔, 자비나눔 등의 프로그램들이 나흘 동안 진행된다.

‘여는 마당’은 양평군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평화의 집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김선교 양평군수의 축사, 수탁법인 대표 원경스님의 기념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나눔’은 9일 오전 KBS 재능나눔봉사단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에 이어 10일 퍼포먼스 타악그룹 케이펄스와 함께하는 타악공연이 펼쳐진다.

‘지식나눔’은 오는 11일 양평군 지역 사회복지기관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한 힐링특강으로 진행되며 ‘자비나눔’에서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10㎏들이 300포대가 양평군에 전달된다.

박규창 관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군립 장애인복지관으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온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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