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감자’ 캐 범죄 피해자들에 ‘희망’ 선물

평택·안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안성무지개서포터회, 지원금 마련 봉사 ‘구슬땀’

“범죄 피해자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안겨줘야죠.”

수원지검 평택지청 산하 평택ㆍ안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안성무지개서포터회가 범죄피해자 지원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감자 캐기 봉사에 나섰다.

평택지청은 최근 안성시 보개면 A씨 농지 121㎡에서 유일준 지청장, 이명신 형사 제2부장, 이지혜 검사, 서포터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감자 캐기 행사를 했다.

이날 이들은 불볕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웃음과 즐거운 마음이 넘치는 기분으로 20㎏짜리 감자 170상자를 수확하는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수확한 감자 1상자를 시중가보다 5천 원 저렴한 1만5천 원에 판매키로 하고 수익금 전액을 범죄 피해자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지청의 행사는 범죄피해자에게 더 많은 지원금을 전달하고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자체 조달하고자 했다.

이문주 안성무지개서포터회장은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땀을 흘리는 자체가 보람있다”며 “사회 곳곳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회원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유일준 평택검찰지청장은 “남을 배려하고자 자신을 낮추면서 따뜻한 마음을 과감히 보내주는 봉사자들의 은빛 사랑은 더불어 사는 밝은 세상을 구현한다”며 “앞으로도 검찰은 봉사자들과 손잡고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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