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목련라이온스, 보육원생들과 1박2일 캠프

세월호 참사로 안전과 생명존중, 가족애가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동두천 목련라이온스클럽(회장 유순화)이 가정이 그리운 보육원생들과 함께 1박2일 힐링캠프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두천목련라이온스클럽 10여명의 회원은 지난 20일 동두천시청 앞에 둥지를 튼 애신보육원에서 생활하는 11명(6세~13세)의 아동들을 초청, ‘엄마와 함께 떠나는 1박2일 캠프’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생들의 따뜻한 엄마가 돼준 이들은 이날 탑동동 다래울펜션을 찾아 숲 해설가를 초청해 숲속 오감체험 행사를 한 뒤 떡볶이·유부초밥·소시지볶음 요리대회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벌여 원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최근 세월호 참사로 안전과 생명존중이 사회적으로 부각됨에 따른 안전교육 특강도 병행돼 호응을 얻었다.

유순화 회장은 “세월호에서 홀로 구조된 아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엄마와 오빠를 찾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을 갖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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