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4년만에… 만가대 사거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 기대
14년째 공사 중인 의정부시 장암∼자금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올해 말 완공돼 개통된다.
18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총사업비 2천894억원을 들여 14년째 지속하고 있는 장암동 동부간선도로와 양주 시계를 연결하는 총연장 8.1㎞의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장암~자금IC간 4~6차선 신설공사가 올 연말이면 완전 마무리된다.
현재 소음분진 등 피해를 우려한 산들마을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공사가 늦어진 870m 부용터널 구간 포장공사가 진행 중이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200m 방음터널 공사는 오는 8월께 완공 예정이다. 만가대 지하차도는 지난해 9월께 완료됐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터널 뒤 연장부분 마무리와 포장, 전기 등 시설을 마치고 안전점검을 거쳐 준공 전 조기 개통도 검토하고 있다.
장암~자금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극심한 체증을 빚었던 만가대 사거리 교통이 원활해지면서 의정부 도심 교통난 해소와 함께 서울 양주권 교통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준공 전 2~3달 전이라도 조기 개통을 하려고 한다”며 “다만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 점검을 확실히 한 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장암~용현IC( 만가대 사거리)까지 3㎞ 왕복 4차로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임시 개통해 5년 넘게 사용하고 있으며 자금 IC∼민락IC 구간 중 양주에서 서울 방향 1차로만 지난 1월 임시 개통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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