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보건소 찾아가는 결핵검진 진행

양평군보건소는 결핵 고위험군 환자발견사업의 일환으로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양평전자고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24일까지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입시 스트레스 및 집단생활, 면역력 저하 등으로 결핵 취약계층인 고등학생을 비롯해 노숙인 및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이동차량이 각 학교 및 기관 등을 방문해 이뤄진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34개국 가운데 결핵환자발생률 및 사망률 1위인 결핵후진국으로 결핵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군보건소는 이에 따라 12개 읍·면에 검진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들에게 2주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검진으로 결핵이 의심되면 보건소를 통해 객담도말검사 및 신속내성검사 등을 실시하고 상담 및 치료 등도 무료로 시행된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이번 검진을 통해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결핵조기발견으로 결핵전파 차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결핵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