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스탠리 새로운 개발 구상 검토”

안병용 의정부시장 기자간담 건국대 캠퍼스 이전 난항땐 제3의 개발사업 모색 불가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9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는 2016년 반환예정인 캠프 스탠리 개발 방향을 재검토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의정부지역 반환 공여지 중 제일 규모가 큰 캠프 스탠리에 오는 2022년까지 건국대 캠퍼스가 들어오기로 한 양해각서는 아직까지 유효하다”면서 “건국대학교에 확실한 의사를 타진해 이전이 어렵다면 이른 시일 안으로 새로운 개발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캠프 스탠리의 개발 구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의정부지역 3분의 1에 달하는 584만㎡의 반환공여지를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의정부지역 경제가 달려있다”며 “앞으로 재임 4년 동안 총력을 기울여 반환공여지, 현안사업 부지개발 등을 통해 8·3·5로 요약되는 의정부지역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8·3·5 정책의 구체적 실행계획과 함께 조직신설 등 기구개편안도 이달 말까지 완료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시장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파크, CRC 테마파크 등 앞으로 20~30년 의정부의 미래를 내다본 개발사업을 뒷받침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조직으로 가칭 공영사업 개발단과 같은 기구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안 시장은 경제살리기와 함께 의정부의 미래를 좌우할 교육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행정지원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오로지 시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재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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