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내일’ 오늘 선택의 날

6.4 지방선거 참일꾼 뽑는날

숨가쁘게 달려온 ‘13일간 혈전’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투표

당선자 윤곽 자정쯤 나올듯

인천시장을 비롯해 교육감 등 민선 6기 풀뿌리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13일간의 선거운동은 3일 자정을 기해 마감됐고,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지역 각 읍·면·동에 설치된 673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된다.

시장 1명과 군수·구청장 10명, 광역의원 35명(비례대표 4명 포함), 기초의원 116명(비례대표 15명 포함), 교육감 1명 등 모두 163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364명이 출마해 2.3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그동안 선거 때마다 역대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했던 인천이 최근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에도 사전투표에서 11.33%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10위로 선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 투표율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투표율 50.9%) 보다 높은 6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 후보는 3일 ‘시민들께 드리는 글’ 배포 등 마지막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의 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이른 오전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서 출근길 유세를 한 뒤 동구 송림동 소상공인 간담회, 남동공단 산업용품 상가, 연수구 전통시장 등을 돌며 막판 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도 부평역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계양구 홈플러스, 서구 중앙시장, 남구 용현시장 등을 돌며 지지세 결집에 공을 들였다.

또 김영태·안경수·이본수·이청연 등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인천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약속하며, 자신들이 미래의 인천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것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선거 유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는 민주주의 국민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권리이자 의무이다”면서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4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사전 투표함을 시작으로 개표가 시작돼 당선자 윤곽은 당일 밤늦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득표율 집계는 5일 새벽 6시께 완료될 예정이다.

이민우김미경김민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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