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뽑으시겠습니까? 후보들 미련없이 뛰었다 6월4일 선택은…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깨끗하고 힘있는 시장과 희망의 시대로…

존경하는 300만 인천광역시민 여러분! ‘깨끗하고 힘있는 시장’ 기호 1번,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입니다.

드디어 선택의 날이 밝았습니다.

지난 4년간 시민 여러분의 마음속에 얼마나 상처가 많으셨습니까?

오늘 6월4일은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를 모아서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인천 시정(市政)을 바로 잡는 날입니다. 인천 발전의 걸림돌을 시민 여러분의 이름으로 걷어내는 날입니다.

인천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합니다. 저는 승세 굳히기 총집결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4년을 또다시 ‘부채·부패·부실’ 속에서 보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는 장관직도,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고, 오로지 위기의 인천을 바로잡고 인천의 미래발전만을 위해 고향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의 부채, 부패, 부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위대한 인천의 새 역사를 써 나가겠습니다.

또 경부고속철도와 수인선(어천역 부근)을 연결하는 인천발 KTX 등 획기적인 교통체계 개편을 비롯해 인천시 전체 예산 대비 교육 예산 10% 확보,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확대, 특목고 원도심 유치 등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세월호의 아픔 속에서도 저의 진정성과 미래비전을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에게 잘 전해 드리고자 열과 성을 다해 왔습니다.

인천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인천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국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30여 년에 걸쳐 공직과 국회의원 경험을 갖춘 저 유정복이 적임자임을 감히 자부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인천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오늘 투표용지 속에는 시민 여러분의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4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모든 목소리를 올바른 시정을 펼쳐가는데 꼭 반영하겠습니다.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에 유정복에게 보내주신 인천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깨끗하고 활력 넘치는 부자도시’ 인천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세월호 비극 ‘남탓정권’ 심판… 시민 승리의 날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3일 세월호 참사 49재를 지냈습니다. 아직도 16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진실도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유가족의 눈물도 마르지 않았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진심을 담아 할 줄 모르던 정부여당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서야 ‘도와 달라’ 합니다. ‘살려 달라’고 합니다.

단 한 명의 실종자도 구해내지 못한 그들을, 단 한 명의 우리 아이를 살리지 못한 그들을 용서하실 수 있으십니까?

우리는 함께 보았습니다. 무능력함으로 참사를 초래하고 무책임하게 참사로부터 먼저 도망치는 이들을 보았습니다. ‘나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라고 발뺌하는 이들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함께 울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울며, 함께 다짐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함께 분노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시민 스스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결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의 분노가 가라앉기만을, 우리의 기억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는 세력에게 진다면 대한민국의 안전장치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시민의 손으로, 우리의 선택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대한민국과 인천의 미래는 없습니다.

인천시민이 꿈꾸는 내일은 정치적 구호나 말 몇 마디에 담을 수 없습니다. 오직 시민의 삶 속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천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인천시민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인천의 꿈을 찾고 실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김포가 키운 정치인과 인천이 키운 정치인의 대결입니다. 힘이 대통령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인천시민에게서 나온다는 사람의 대결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흑색 비방 선전으로 일관한 사람과 인천의 미래와 꿈을 일구고 경제수도의 비전을 만들어 온 사람의 대결입니다.

30년 인천시민 송영길, 그동안 저를 키워주신 ‘300만 시민의 힘’이 이번에도 송영길을 선택해주신다면 ‘경제수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신명을 바쳐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송영길의 승리는 시민의 승리입니다.

통합진보당 신창현 인천시장 후보

아직도 바닷속에 16명이… 더이상 속지말아야

3일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49재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열여섯 분의 실종자가 존재하는데, 단 한 사람도 살려내지 못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이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달라며 도와달라고 합니다. 여러분, 다시 속으시겠습니까?

저는 인천시장 선거를 통해서 인천시정 운영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돈이 우선인 사회, 바꾸어야 살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공약에 속아 인천시민이 다시 쪽박 차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카지노 도박 자본, 절대 끌어들여선 안 됩니다.

제가 ‘꼭 필요한 물·전기·가스 무상 공급’, ‘최저임금 154만 원 보장하는 생활임금 조례 제정’,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등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드렸을 때 많은 시민께서 진심으로 공감하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저는 예산낭비 사업을 재검토해 지방재원을 확충하고, 이렇게 만든 재원으로 구립 산후조리원 설립, 중학교 학습준비물 무상지원 등을 실현해 서민 생활과 밀접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선거운동을 하고 시민과 가까이 만나면서 이윤과 효율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천시정은 시대적 요청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와 통합진보당은 앞으로도 시대적 요청을 붙들고 가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1인 7표입니다. 정당투표가 중요합니다.

단 한 사람도 살리지 못한 새누리당에 단 한 표도 주어선 안 됩니다. 여당을 견제하지 못하는 거대 야당, 정신 차리게 해야 합니다. 진짜야당 기호 3번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박근혜 정권의 무한독주를 막고, 민주주의와 민생, 인천시민을 지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여러 명 뽑는 기초의원, 통합진보당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사람을 살리는 구정,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제는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인천 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립니다. 저와 통합진보당은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정치, 진보정치를 꽃피우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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