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읍·면·동 직업상담사 지난 4년 1만2천여명 취업시켜 작년 道평가 ‘최우수 기관’ 영예
“구인, 구직 우리에게 맡겨 주세요.”
이천시 14개 각 읍·면·동에 배치된 이천시 직업상담사들이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각 읍·면·동에 포진돼 취업전선 전방위 활동에 나선 이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기본적 상담에서부터 취업행사와 이력서 작성 지원 그리고 동행면접에 이르기까지 취업 도우미로 역할 수행에 정신이 없다”는 직업상담사들. 이들의 열정 탓에 상담을 받은 구직자들이 취업 성공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관고동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남성은 고령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달 말께 직업상담사의 도움으로 이달 초부터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게 됐다. 또 자녀 양육을 이유로 주 4일 근무에 오전 10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중리동의 30대 주부는 이달 초부터 로터리클럽 사무직으로 출근하게 됐다. 이들의 취업에는 직업상담사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직업상담사 기본 역할은 구인기업·구직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통한 일자리 알선이다. 물론 취업 프로그램 및 특강 안내, 채용행사 등 각종 취업지원 안내도우미로 역할을 빠뜨릴 수 없다. 이뿐 아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에다 직업선호도 및 적성테스트 지원, 동행면접에 이르기까지 취업 원스톱 서비스도 이들의 몫이다. 때문에 한가할 시간이 없다.
신둔면 직업상담사 박영미씨는 “구인·구직의 최일선 도우미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일자리를 찾는 많은 시민이 창구를 찾아 상담하고 더불어 좋은 직장을 찾아 행복하게 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010년부터 일자리센터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1만9천546명에 일자리를 알선, 이중 1만2천94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경기도 일자리센터 운영평가에서 31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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