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관모초, 학교 담장에 벽화그리기 호응
군포시 관모초등학교(교장 조찬성)의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한 벽화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모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하는 크라우드펀딩 사업(시와 그림이 있는 문화동네 만들기: 문화를 담은 벽화)과 연계해 운동장 콘크리트 옹벽(100m×5m)에 사계절의 아름다움 등을 담았다.
특히 관모초의 벽화는 학교만의 사업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한 부분으로 거듭나고자 고사리 손을 이끌고 찾아온 학부모와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지난달 중순께 완공된 벽화 속에는 동화 같은 시와 사계절의 아름다움 등을 담았고 학교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져 또 하나의 지역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관모초 학생들은 담장에 벽화를 그리면서 친구와 선생님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희망을 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또 연차를 쓰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부모들은 벽화의 일정 부분을 맡아 자녀와 이야기꽃을 피우며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벽화를 완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조찬성 교장은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의 참여로 만들어진 벽화는 지역사회의 한쪽을 밝혀주는 작은 꽃과 사랑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시민이 함께 그린 아름다운 벽화로 인해 더 밝아지고 깨끗한 학교에서 자랑스러운 학생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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