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다음달부터 생태교란종으로 위협받고 있는 토종 생태계 보호를 위해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등의 생태계교란종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돼지풀은 자생식물의 서식지를 침범하며 성장 후 열매는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돼지풀의 꽃가루는 바람에 의해 콧속으로 흡입돼 눈, 코, 인두 등에서 각종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다. 또 서식지 환경에 따라 최대 3미터까지 성장해 시기를 놓치면 제거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뿌리째 뽑는 것이 돼지풀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에 시는 오는 6월초부터 9월말까지 사업비 2천300만원을 들여 관내 하천, 계곡, 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생태계교란종에 대한 대대적인 제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낫, 예초기 등을 이용하여 1차 돼지풀을 제거한 뒤 뿌리까지 뽑아 외래식물이 아예 서식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생태계 질서유지와 토종 고유 식물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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