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았어요, 캡틴” 박지성 “무릎 상태 좋지 않아…” 은퇴 선언
한국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3ㆍ에인트호번)이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24년 축구인생을 마감하자 국민들은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선수생활의 은퇴를 말씀드린다”라며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축구 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여기서 끝이 나겠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앞으로 한국 축구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그동안 성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축구의 대명사였던 박지성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아낀 국민들은 더이상 그라운드에서 탱크처럼 돌진하던 그를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아쉬워 하면서도, 그로 인해 행복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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