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8일 말라리아모기 퇴치를 위해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 2012년 48명에서 지난해 16명으로 크게 빈도가 낮아져 감소추세에 있으나 올해 집중적인 유충방제에 나서 ’제로(zero)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말라리아모기는 주로 5~6월에 유충이 발생, 9월까지 극성을 부린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는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을 구성, 물웅덩이나 미나리밭, 풀숲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말라리아 발생 감시를 위한 발열신고센터를 운영해 감기증상과 유사한 발열환자 발생시 신속한 조기진단과 환자관리로 확산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부대와 민간인에게 방역장비 및 약품 등을 지원하고, 말라리아 예방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임상희 시 보건행정과장은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는 외출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할 때에는 긴 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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