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파주시는 최근 파주장단콩이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파주시와 파주장단콩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이 지난 2012년 9월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한 지 1년 7개월만이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상품의 명성과 특성이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 해당 상품의 생산·제조·가공업자가 구성한 법인 또는 소속 단체원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상표다. 이천도자기, 보성녹차, 남원목기, 한산모시 등이 등록돼 있다.

1913년 국내 최초 장려품종인 ‘장단백목’에서 유래한 파주장단콩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교배 육종된 콩 품종 중에서 가장 좋은 혈통을 유지하고 있어 명성이 높다.

파주장단콩은 이번 단체표장 등록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부터 권리를 보호를 받게 되며 다른 지역에서 ‘파주장단콩’ 상표를 무단 사용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된다. 시는 앞으로 파주장단콩의 명성과 권리를 보호받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장단콩의 안정생산 기반 조성 및 생산·가공과 연계한 6차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익창출 모델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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