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폐수처리장 방류수 발전소 용수 재활용

동두천 폐수처리장 방류수가 포천시 신북면에 건설 중인 대우포천 천연가스발전소 운영을 위한 공업용수로 공급된다.

동두천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우에너지(주)·대림산업(주) 2개사와 ‘대우포천 천연가스발전소 공업용수공급’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 조재민 대우에너지(주) 사장, 김동수 대림산업(주) 사장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두천시는 환경사업소에서 배출되는 재처리 하수를 포천군 신북면에 건설하는 대우포천 천연가스발전소에 1일 최대 3만4천㎥의 공업용수를 30년간 공급한다.

대우에너지는 400억여원을 들여 용수공급용 가압시설과 관로설치를 맡고 사업 제안자인 대림산업은 원활한 하수재처리 사업을 위한 원수 및 재이용수 시설인 1일 4만5천t 처리규모의 하수재처리 시설 증설에 1천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천으로 버려지던 재처리 생활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해 시는 수질개선 등 안정적 용수공급 인프라 확보를 통한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대우·대림 2개사는 값비싼 공업용수 대신 월등한 수질의 재이용수를 활용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기업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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