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농업기술센터, 획기적인 ‘친환경 못자리’ 방법 개발

포천시기술센터는 29일 벼종자와 상토, 농약 그리고 비료를 비빔밥처럼 한꺼번에 비벼 만드는 ‘원스톱 친환경 못자리’ 방법을 개발했다.

일명 비빔밥 못자리는 기존 방식의 못자리 설치방법과 재배 노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소한의 인력과 노력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에 적합하게 개발된 새로운 못자리 설치 방법이다.

원스톱 친환경 못자리는 볍씨를 담근 후 상토, 볍씨, 파종상 비료, 농약 2종을 한꺼번에 혼합해 상자에 담아 기존의 못자리 단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노동력을 대폭 줄였다.

개발에 참여한 한 농가는 “기존의 못자리는 최소 4명의 인력이 투입돼 하루 평균 1천500장을 작업하는 반면, 새로운 못자리는 품앗이 없이 부부가 1천장을 만들 수 있는 장점과 시비, 병해충 예방 방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시작했다” 말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방법으로 못자리를 할 경우 육묘상자 만드는데 50%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다”며 “아직은 영농현장에 보급하기에 일러 앞으로 2~3년간 실증시험과 연구기관의 자문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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