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에 맞춰 오는 7월까지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방제 대상지는 화도읍 가곡리, 묵현리, 녹촌리, 오남읍 팔현리, 수동면 운수리 일대 소나무 및 잣나무림 160㏊이며,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한다.
시는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저독성)로 꿀벌, 누에, 물고기 등의 생육과 환경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방제시행 전 지역주민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방제 당일에는 등산을 자제하고 약수터 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면서 “방봉과 주택의 장독대 및 우물 뚜껑, 창문개방 역시 삼가해 달라”고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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