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적성면에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준공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영국군의 한국전 참전 63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이 조성됐다.
23일 ‘영국 참전비 제막식 및 임진강 전투 제63주년 기념식’에는 영연방 참전용사와 유가족 120여명을 비롯해 영국대사, 벨기에 대사, 아일랜드 대사, 영국 글로스터시 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인재 파주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막식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해 묵념했다.
이날 행사는 63년전 설마리 전투에 참여했던 노병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기수단 입장, 추모사, 기념사, 영국 여왕 메시지 낭독, 전투약사 보고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인재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영국군의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자유가 유지되고 있다”며 “그 희생에 대한 넋을 우리 국민은 물론 42만 파주시민이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채터톤 글로스터시장은 답사를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파주시의 노력에 감동했다”며 “이 기념비는 60년 전 희생에 대한 기억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바통과 같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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