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와 한우의 랑데뷰인 ‘양평산수유 한우축제’가 1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 ‘대박’을 거뒀다.
양평군은 지난 4~6일 양평군 개군면 개군레포츠공원과 내리, 주읍리 일원에서 올해로 11년째 펼쳐진 이번 축제기간 동안 지난해 6만여명의 두배에 가까운 11만명이 다녀가는 등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성황을 이뤘다고 8일 밝혔다.
개군농협과 양평축협, 양평지방공사 등이 마련한 정육코너에는 행사 마지막 날 정육이 부족, 조기에 매진되는 등 2억5천여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정육 판매를 포함한 고기 셀프동과 농·특산물 코너 31곳, 향토음식코너 21곳, 내리와 주읍리 등지에 마련된 음식코너 판매액 등을 포함하면 10억여원을 웃돈 것으 집계됐다.
특히 내리 보조 무대에 마련된 돼지 숯불구이 코너에는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연일 붐볐으며 주읍리 일원에는 만개한 산수유 꽃을 관람하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 무대에 마련된 체험부스 11곳과 홍보부스 12곳 등에도 관광객들로 자리가 가득 매워졌고 인근 식당과 상가들도 모처첨 특수를 누렸다.
군 관계자는 “해가 거듭될수록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큰 활력으로 작용되고 있다”며 “그간 축제 준비를 위해 고생한 노고도 주민들의 환한 웃음에 말끔히 씻어졌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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